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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운명의 날'…당 진로 어디로 갈까

주영진

입력 : 2007.06.14 07:46|수정 : 2007.06.14 07:55

김희선 의원 오늘, 정대철 고문측 내일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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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설정한 통합시한이 오늘(14일)입니다. 그러나 현재 탈당하는 의원들이 너무 많고 또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당의 진로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주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오늘 오후 2시에 지도부와 국회의원,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연석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당의 진로를 결정할 대통합 신당에 참여한다는 결의안과 임시 전당대회 소집 문제가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입니다.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 연석회의 통해서 논의할 부분은 논의하고, 평가받을 부분은 평가받고, 거기에 맞춰서 지도부의 앞으로의 행동도 있어야 될 것이다.]

정세균 의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다음달 중순에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통합을 마무리지을 방침이지만, 이런 구상에 반발해 김희선 의원이 오늘, 정대철 상임고문측이 내일 탈당하는 등 다음주 중반까지 3, 40명의 의원들이 추가 탈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가 탈당파 의원들은 강경 친노파와 당을 함께 하는데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어, 결국 친노파의 거취문제가 대통합의 핵심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신당과 민주당이 합당시점을 당초 내일에서 오는 20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하자, 열린우리당 초재선 탈당파 16명이 환영하고 나서면서 대통합의 흐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선불출마를 선언한 김근태 전 의장은 오늘 손학규 전 지사, 천정배 의원과 정동영 전 의장을 잇따라 만나 국민경선 참여를 설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