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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화장장 유치, 투표로 결정"…갈등 심화

김흥수

입력 : 2007.06.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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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하남시가 오늘(12일) 광역 화장장 시설 후보지를 발표했습니다. 하남시는 유치여부를 주민투표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대책위 측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운동을 벌이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하남시가 추진하는 광역 화장장 후보지로 사실상 '상산곡동'이 결정됐습니다.

하남시는 오늘 '광역장사시설 용역결과 보고회'를 갖고 상산곡동 30만평 부지에 지하 화장로 16기를 비롯한 장사시설과 문화,체육시설 등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황식/경기도 하남시장 : 광역 화장장을 설치함으로써 인센티브, 2,000억을 가지면은 하남시를 20여 년 정도 더 빨리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화장시설 건립안은 앞으로 2달 동안 주민들을 상대로 공청회를 거친 뒤 오는 9월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하겠다고 하남시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발도 거셉니다.

[김근래/광역화장장 유치반대 범대위 대표 : 시장이 보여줬던 오만하고 독선적인 행정, 시민을 적으로 삼는 그런 행정을 보면서 우리 하남 13만 시민의 대표자로서의 자질과 소질이 부족하다.]

범대위는 김 시장에 대해 대대적인 주민 소환운동을 전개하고 오는 9월 말 주민 투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측이 실시하는 찬반 투표와 주민들의 소환투표가 오는 9월 한꺼번에 열리는 보기 드문 상황도 예상됩니다.

지난해 10월 부터 화장장 유치문제를 둘러싸고 불거진 하남시와 주민들간의 갈등은 화장장 후보지 발표 이후 표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