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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공사장 흙더미 붕괴…인부 6명 사상

(대구방송) 김영봉

입력 : 2007.06.11 20:29|수정 : 2007.06.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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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북 포항의 한 도로 공사장 절개지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작업중이던 인부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김영봉 기자입니다.

<기자>

119소방대원들이 조심스럽게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삽과 손으로 흙더미를 걷어 내며 매몰된 인부 가운데 한 명을 발견했지만 숨진 뒤 였습니다.

나머지 한 명도 사고가 발생한 지 3시간 여만에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11일) 오후 2시 20분쯤.

지곡동 신단지 외부도 개설 공사중 절개지 윗부분의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철근을 조립하던 6명 가운데 흙더미에 깔린 52살 김 모씨 등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양규석/작업 당시 인부 : 우직하면서 사면 같은게 넘어오는데, 무너진다고 나는 고함치면서 막 뛰어 나왔는데 여기가 조금 다쳐가지고...]

사고가 나자 119소방대원들과 구급차가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흙더미에 철근이 섞여 있고 정확한 매몰 위치를 몰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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