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서머타임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광산업특별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서머타임제 도입대책 심포지엄>을 열고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기와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머타임제를 조기에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삼구 특위 위원장은 "에너지 절약형 구조로의 전환기를 맞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서머타임제 도입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며 "한.일 양국에서 공론화되기 시작한 지금이 가장 적절한 도입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전경련은 최근 일본정부도 일본 경단련의 서머타임제 실시 건의를 적극 검토하는 등 조기 도입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서머타임제가 주요 선진국과의 시간대를 조화시켜 시차조정에 따른 혼란을 줄이고, 국제 관광교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산업자원부 성시현 에너지관리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적으로 87개국에서 서머타임제를 실시중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 가맹 30개국 가운데 한국, 일본, 아이슬란드 등 3개국만이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성 팀장은 한국에서 서머타임제를 4월에서 9월까지 6개월 동안 실시할 경우, 총 전력소비의 0.3%를 절감하고 원유도입가 기준으로 9억7백만 달러를 줄일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