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없는 나눠먹기 식 시상식이라는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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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영화계의 스타들이 총출동한 꿈의 무대!
빨간 양탄자에 수를 놓은 듯한 여신들의 자태는 역시 대종상 시상식의 가장 큰 볼거리인데요.
올해 레드 카펫 패션의 화두는 검정과 황금색의 맞대결이었습니다.
한 스포츠 신문은 베스트와 워스트 드레서, 즉 최고의 의상과 최악의 의상을 입은 스타를 각각 세 명씩 선정했는데요.
베스트 드레스 1위는 바로 김아중 씨!
황금빛 드레스로 우아한 매력을 강조했죠?
시원스럽게 가슴 라인을 드러낸 채민서 씨와 칸의 여왕 전도연 씨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엇박자 패션으로 1위에 오른 배우는 국민 여동생 문근영 씨였는데요.
감추려는 패션이 오히려 마이너스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뒤를 추자현 씨와 이윤지 씨가 이었는데요.
추자현 씨는 가슴 부위의 장식이 지나쳤고, 이윤지 씨의 항아리 패션은 마른 몸매를 더욱 말라보이게 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역대 최다인 66편이 출품됐던 올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상이 골고루 분산됐는데요.
이변없는 나눠 먹기에 그쳤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최다 부문 수상인 '미녀는 괴로워'가 3관왕.
'괴물', '각설탕', '타짜'가 사이좋게 상을 2개씩 나누어 가졌는데요.
대상이라 할 수 있는 최우수 작품상은 저조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던 영화 '가족의 탄생'에 돌아가 시상식 최대의 이변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남우 주연상은 '라디오 스타'에서 사실상의 조연을 했던 안성기 씨가 받았고, 여우 주연상은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날 시상식 사회를 맡은 김아중 씨는 국내 인기상까지 차지해 대종상 시상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는데요.
칸의 여왕 전도연 씨는 특별상을 받아 수상의 기쁨을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올해 대종상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설을 입증했다는 비판이 적지 않은데요.
[영화 평론가 인터뷰 : (Q. 올해 대종상의 아쉬운 점은?) 이번에 수상 결과들을 보면 한 작품, 혹은 예상했던 작품들에 편중되는 것은 피해갔지만 의외로 여러 작품들에 너무 넓게 포진되어 있어서 이 것은 너무 정치적인 평등성이나 입장에 신경쓴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습니다. ]
아쉬움 많이 남았던 만큼 내년에는 더 새로운 변화와 감동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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