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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한 펀드는 '그만'…신종펀드에 돈 몰린다

입력 : 2007.06.11 09:21


주식이나 채권에만 전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보다 파생상품펀드나 부동산펀드 등과 같은 신종펀드에 돈이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5월 자산운용사의 수신 가운데 신종펀드의 잔액증가 규모는 13조5천억원으로 여타 펀드의 증가규모를 단연 압도했다.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 잔액이 9조 원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채권형은 3조7천억 원이 감소했고 혼합형은 6조1천억원이 줄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2조5천억원이 빠졌다.

은행권에서 1~5월에 정기예금이 11조4천억 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신종펀드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올해 5월말까지 신종펀드의 수신증가액 13조5천억 원은 지난해 전체 신종펀드 증가액 13조1천억 원을 이미 추월한 것이다.

신종펀드는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와 부동산이나 선박 등에 투자하는 펀드, 그리고 펀드오브펀드 형태의 재간접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신종펀드는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돈이 몰리고 있으나 리스크도 그에 못지 않게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5월말 현재 신종펀드의 수신 잔액은 46조1천억 원으로 혼합형 잔액(41조9천억 원)을 추월했으며 최근의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곧 채권형(46조7천억 원)은 물론 주식형(54조6천억 원)까지도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