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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학입학시험은 '부정행위와 전쟁 중'

최원석

입력 : 2007.06.0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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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교육당국이 어제(7일)부터 오늘까지 전국적으로 치르고 있는 대학입학시험에서 수험생 부정행위와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첨단 장비가 동원되는 등 부정행위가 갈수록 교묘해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감시카메라가 수험생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봅니다.

경찰이 고사장에 배치되고 전파 차단기까지 설치됐습니다.

오늘까지 이틀 동안 중국에서 일제히 실시되고 있는 대학입시 시험장 모습입니다.

꾸이양에서는 귀에 설치하는 쌀알보다 더 작은 초소형 무전기를 공공연하게 판매한 업자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중국 대학입시가 그만큼 과열돼 있다는 뜻입니다.

[라오카이썽/베이징사범대 교수 : 시험 결과가 수험생의 취업과 장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온갖 방법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올 대입 응시생은 사상 처음 천만 명을 넘어 101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전체 대학정원은 그 절반입니다.

중국 대입 일제고사는 문화대혁명 기간 폐지됐다가 지난 1977년 부활돼 30년째 시행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에겐 일제고사가 논란과 부작용은 있지만 출신이나 돈, 권력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주는 제도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래서 그 관리에 중국 정부는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