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3.04 포인트로 마감…증권·기계 등 강세 보여
코스피지수가 전날 글로벌 증시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8일 연속 상승하며 1,750선마저 돌파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85포인트(0.62%) 오른 1,753.04에 거래를 마쳐 8일 연속 최고치 행진을 벌였다.
이는 1983년 코스피지수 산출 이래 역대 3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1987년 3월에 10일 연속, 1988년 12월에 9일 연속 최고치 행진이 있었다.
이날 시장은 뉴욕증시가 전날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틀 연속 하락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조정 양상을 보인 탓에 1% 이상 하락 출발한 후 장 초반 1,72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중국 등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빠르게 축소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건설과 철강.금속과 운수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3천526억 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에 나섰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157억원, 88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천237억 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비금속광물(5.08%), 증권(3.45%), 기계(3.23%)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은행(-2.19%), 운수창고(-0.62%), 철강.금속(-0.42%) 등은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보다 2천원(0.35%) 내린 56만9천원에 마감되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간 반면 하이닉스(0.32%)와 LG필립스LCD(1.43%)는 상승했다.
은행주의 경우 국민은행(-2.13%)과 우리금융(-2.40%)은 하락했으나 신한지주(0.34%)는 소폭 올랐다.
현대차는 외국인들의 매수세 속에 2.61% 오르며 7만원대를 회복했고 SK(3.59%) 도 외국계 증권사의 호평 속에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삼성전기(8.20%)는 2.4분기 실적 기대에 힘입어 이틀째 급등했고 동 양제철화학(10.61%)도 제품가격 강세로 이틀째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동양강철은 재상장 첫날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솔로몬저축은행도 KGI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이밖에 성원건설, 일성건설, 서광건설 등 건설주를 비롯해 한화손해보험, 브릿 지증권, 오양수산, 크라운제과 등 중소형주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57개 등 62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 등 195개 종목이 하락 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애널리스트는 "해외 증시의 조정 양상에도 ▲주식형펀드로의 집중적인 자금 유입 ▲거시경제지표들의 회복 전환 ▲기업이익 전망치 상향조정 등 내부적인 유동성과 펀더멘털 여건이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추가 상승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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