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구청장이 현충일인 6일, 경사스러운 날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달도록 돼 있는 차량용 태극기 달기 행사에 참여해 빈축을 사고 있다.
7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송광운 북구청장은 전날 오전 광주역 광장에서 차량 운전자들에게 차량용 태극기를 나눠주는 관내 모 단체의 행사에 참여했다.
그러나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가로기와 차량기는 국경일 등 경사스런 날에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는 것이며 현충일에는 국립현충원 등 추모행사장 주변을 제외 하고는 가로기와 차량기를 달지 않도록 돼 있다.
행정자치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52회 현충일 국기달기 추진계획'을 지난 달 자체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각 지자체에 이를 알리기도 했다.
결국 송 구청장은 현충일 추모 정신 함양에 모범을 보여야 할 자치단체장이 관련 규정을 몰라 잘못된 국기 달기 행사에 부적절하게 참여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대해 송 구청장은 "행사를 주최한 단체와 함께 선의로 한 일인데 관련 규정을 잘 몰랐다"며 "태극기 올바르게 다는 법에 관심을 갖고 구민에게도 잘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