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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휘발유 값이 16주 연속 오르고 있습니다. 연료비의 상승률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4배가 넘습니다. 가계 부담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휘발유의 주유소 판매가는 올 2월 첫째 주 ℓ당 1천394원 이래 16주 연속 상승중입니다.
이에따라 올들어 5월까지 자동차 연료비는 7.8%가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4배가 넘습니다.
품목별로는 휘발유가 8.9%, 자동차용 LPG 7.8%, 경유는 4.9% 올랐습니다.
기름값이 오르면서 교통비 물가도 상승해 전철요금은 10.9%, 시내버스료는 8.3%가 올랐습니다.
이에따라 올해 1분기 도시근로자 가구가 버스와 전철, 택시 등 공공교통비로 지출한 금액은 월 평균 6만3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 증가했습니다.
차량 연료비를 포함한 개인교통비 지출은 지난해 1분기 17만4천 원에서 22만3천 원으로 무려 28%나 뛰어올랐습니다.
이처럼 유가 상승으로 서민 가계의 부담이 늘고 있지만, 정부는 국내 유가가 국제 원유가 상승률의 배가 넘게 오르는데도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