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이상의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 내성' 결핵 환자의 32%가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심태선 교수는 6일 최근 국내 19개 병원의 다제 내성 결핵환자 천 409명을 조사한 결과 치료 종료 전에 치료를 중단하는 비율이 32%나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제 내성 결핵의 치료 성공률은 45%에 불과했으며 사망률도 10%로 매우 높았습니다.
특히 4가지 이상의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슈퍼 결핵' 환자의 치료율은 25%에 그쳤고, 다제 내성 결핵 환자의 8.7%에서 슈퍼 결핵이 발견됐습니다.
심 교수는 치료를 임의로 중단하는 환자들이 많아 치료 성공률이 매우 낮다면서, 다제 내성 결핵이 확산되지 않도록 결핵환자 관리체계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6일 마산에서 열린 '한-스위스 생명의학 심포지엄'에서 발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