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순국선열들이 안장된 국립묘지에는 묘비를 닦고 태극기를 꽂으며 선열들의 나라 사랑의 얼을 기리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선열들의 묘역이 손에손에 태극기를 든 어린이들로 가득합니다.
현충일을 앞두고 묘소를 돌보기 위해 자원해서 왔습니다.
어린이들은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묘비 옆에 태극기를 꽂고 정성스레 비석을 닦으며 선열들의 숭고한 얼을 가슴에 새깁니다.
[태윤섭/대전 관저 초등학교 4년 : 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이분들처럼 저도 훌륭한 어린이가 되겠습니다.]
묘소에 국화꽃을 바친 어린이집 원생들은 눈을 감고 묵념을 합니다.
[박현아/충남 모 어린이집 : 우리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했어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묘소 돌보기 행사에는 학생과 사회단체, 일반시민 등 모두 1천 5백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지난1982년 문을연 이곳 대전 현충원에는 모두 3만 9천여 명의 순국선열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부모형제 등 가족 참배객들도 묘소를 찾아 제를 올립니다.
칠순 어머니는 아들이 좋아했던 음식을 싸왔다며 울먹입니다.
[아이고, 영희야. 감자 좋아해서. 감자 좀 먹어라.]
선열들의 나라사랑의 얼은 길이길이 후세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