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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도시가 들어설 경기 남부지역에서 경찰이 부동산 투기 혐의자 조사를 한 결과 무려 2천 6백 명이 적발됐습니다. 국세청도 신도시 지역의 투기 혐의자에 대한 고강도 세무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기 동탄 신도시 지역 근처에 있는 한 임대 아파트입니다.
입주한지 5년 안에는 임차권 양도가 금지돼 있는데도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2백 92명이 불법으로 임차권을 양도했습니다.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됐던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서는 토지거래허가를 불법으로 받아내는 투기가 극성을 부렸습니다.
[윤연성/경기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팀장 : 경사가 심하고, 또 바위가 많아서 임업 목적으로 전혀 사용할 수가 없게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임업을 경영하겠다고 산을 구입한 것이 의심스러워서 저희들이 단속을 하게 된 것입니다.]
경기남부 지역에서 최근 석달동안 투기사범 2천 6백 명이 경찰에 적발됐고 14명이 구속됐습니다.
신도시로 선정된 동탄 2지구에서는 원주민 명의를 빌려 은밀하게 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상률/국세청 차장 : 실제 전주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주민들이 가지고 있던 부동산을 이른바 통물건, 껍데기 이런 용어를 써 가면서 매집하는 세력이 있는 것으로 저희한테 탐지가 되고 있습니다. ]
국세청은 지난해 10월 이후 이뤄진 모든 부동산 거래내역을 분석하고, 투기대책반 378명을 투입해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또,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된 지역의 세금탈루자 112명에 대해서는 어제(4일)부터 긴급 세무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경찰도 투기사범 전담반을 꾸려 수사를 확대하는 등 강력하게 투기를 단속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