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신도시 투기 혐의자 112명 고강도 세무조사

빅진호

입력 : 2007.06.04 20:30|수정 : 2007.06.04 21:26

신규 사업자 등록 몰려…지난해 10월 이후 거래 전산분석 착수

동영상

<8뉴스>

<앵커>

경찰의 단속에 이어 세무당국도 신도시 지역의 부동산 투기 혐의자에 대한 고강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세청은 동탄 신도시 뿐 아니라 용인 모현과 광주 오포 등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던 지역의 세금 탈루 혐의자에 대해 오늘(4일) 긴급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1차 대상자에 포함된 사람은 개인 85명, 기획 부동산업자 27명 등 모두 112명입니다.

세무당국은 새로 신도시로 지정된 동탄 2지구 지역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이뤄진 모든 부동산 거래 내역을 전산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거래 수가 많거나, 2주택 이상인데도 집을 추가로 사들인 사람들을 주로 검증해 추가 세무조사 대상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영업권 보상과 상가 딱지 등을 노려  급하게 가건물을 세우고  유령 점포를 운영하는 행위도  투기 여부를 철저히 가려낼 계획입니다.

신도시 계획이 거론된 이후 동탄 지역에는 무려 250건의 신규 사업자 등록이 집중된 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원주민 명의를 빌려서 은밀하게 투기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게 국세청의 판단입니다.

[한상률/국세청 차장 : 실제 전주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원주민들이 가지고 있던 부동산을, 이른바 통물건, 껍데기 이런 용어를 써가면서 매집하는 세력이 있는 것으로...]

모두 89개팀 378명이 투입된 세무당국의 투기 대책반도 오늘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