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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쇼핑몰의 진화 "이제 쇼핑도 문화다"

이병태

입력 : 2007.06.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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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 있는 한 대형 야외 공연장.

시민들이 음악회를 즐기고 있는 이곳은 최근 문을 연 복합쇼핑몰입니다.

기존 쇼핑몰과는 달리 거리를 끼고 양쪽으로 상점이 길게 늘어서 있는 일명 스트리트형 쇼핑몰.

길이 300미터의 보행로를 따라 각종 음식점과 옷가게 등 모두 350개의 다양한 상점들이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개장한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하루 평균 1만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이렇게 단기간에 많은 손님을 끌게 된 비결은 기존 쇼핑몰과 차별화된 장점들 때문입니다.

우선 편하게 걸을수 있는 열린 공간이 쇼핑객들을 사로 잡습니다.

[시민 : 오픈돼 있으니 우선 좋구요,다른 쇼핑몰은 밀폐돼 있는데 아이들하고 나오기 괜찮은 것 같아요.]

[시민 : 춤추시는 분들도 재미있고 이런게 많았으면 좋겠어요.]

쇼핑몰 안 거리 곳곳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문화 행사 또한 스트리트 쇼핑몰만의 장점입니다.

[강정구/씨앤엠 대표이사 : 엔터테인먼트 쇼핑몰은 이런 문화적인 행사를 통해서 사람들을 보다 많이 모이게 하고 오신 분들이 여기서 더 오래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보행로 위에는 개방된 돔형 지붕이 설치돼 전천후 쇼핑이 가능한 점도 진화된 모습입니다.

이런 신개념의 쇼핑몰에 대한 지방정부의 반응은 아주 긍정적입니다.

[강현석/고양시장 : 특히 외지에서 많은분들이 찾아옵니다. 그렇다면 여기가 우리 고양시의 진정한 중심 문화의 메카, 중심 상권이 될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시에서도 발전하도록 지원을 해야된다 생각합니다.]

신개념 쇼핑몰 지원에 이렇게 지방정부가 발벗고 나서는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4년 전 국내 최초로 일산에서 문을 연 기존의 스트리트 쇼핑몰이 고양시의 명소로 자리잡은 것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입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하루 평균 2만5천명 이상이 찾는 이 쇼핑몰 역시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널직한 거리가 장점입니다.

[시민 : 다른 데 가면 옷가게만 있는데 여기는 보시다시피 너무 화려하고 예뻐요, 놀이동산에 온 것 같아요.]

[시민 : 산책 삼아 겸사겸사 밥먹고, 아이들 뛰어놀게.]

고양시는 지난 2004년  이 길을 문화의 거리로 지정하고 벤치를 설치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쇼핑에 문화의 개념을 접목한 신개념의 쇼핑몰들.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쇼핑몰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