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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10대들의 무모한 질주가, 끔찍한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도난 승용차에 타고 과속으로 달리던 고등학생들이 사고를 내면서, 4명이 숨졌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가, 완전히 두동강 나버렸습니다.
차체는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급제동 때문에 도로에 남은 타이어 자국이 60m가 넘습니다.
그런데도 사고 순간, 계기판에 찍힌 속도는 110km에 이릅니다.
사고는 오늘(3일) 새벽 5시쯤,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의 한 도로에서 났습니다.
1차선으로 달리던 승용차는 커브길에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속도를 미처 줄이지 못한 채 도로 경계석과 부딪혔습니다.
이 충격으로 두 동강이 난 승용차는 10m가량 튕겨져나갔고 차 안에 타고 있던 19살 이 모 군 등 10대 6명은 도로와 화단에 떨어졌습니다.
이 군등 4명이 숨졌고 19살 정 모 군 등 2명은 현재 중태입니다.
누가 운전을 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들은 초등학교 동창들로 송탄시에서 축제를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부상자 가족 : 축제에 놀러갔다가 친구들과 더 있다 간다고 했는데 2시간 뒤에 사고가 났습니다. 술은 딱 두잔 마셨다고 하더라고요.]
경찰 조사결과 사고 차량은 지난 1월 도난신고 된 차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정 군 등이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과속과 음주 여부, 또 도난차량를 어떻게 구했는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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