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개발 기대감으로 '술렁'…정부, 강력 투기대책 적용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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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1일) 신도시 개발이 전격 발표된 화성시 동탄 지역은 개발 기대감 속에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주변 지역에서는 하룻밤 사이에 집값이 5천만 원이나 뛰기도 했습니다.
박정무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분당급 신도시로 지정된 화성 동탄 2지구입니다.
마을 주민들은 의외로 담담하고 차분한 모습입니다.
[화성 동탄 2지구 주민 : 논밭은 외지 사람들이 주인이 많아요. 쫓겨나게 생겼다, 살 자리를 찾아야겠다, 그런 소리들 많이 해요. 들뜬 분위기는 하나도 없어요.]
지난해 10월 신도시 계획이 발표된 뒤, 투기꾼들이 몰려와 이미 땅이건 건물이건 싹쓸이하다시피 했다는 게 주민들의 얘기입니다.
화분 서너 개가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꽃집, 서점이란 간판이 무색하게 책이라고는 상자 안에 담긴 몇 권이 다입니다.
모두 보상금을 노린 가건물들입니다.
[화성 동탄 2지구 공인중개사 : (프리미엄으로) 대강 5천만 원 정도 얘기하더라고. 얄밉지 솔직히. 사무실을 꾸며놨어, 그렇다고 여기서 상주를 해? 아니잖아요.]
신도시 바로 옆 기존의 동탄 1지구 신도시를 가 봤습니다.
다음 주 분양 예정인 한 모델하우스에는 청약 희망자들로 북적입니다.
[이태석/건설업체 분양소장 : 신도시 지구 지정 전 오전 시간에 2백 명 정도의 내방객이 있었는데, 신도시 지구 지정 후에 약 4백 명 정도가 내방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35평형 아파트는, 어제 하룻밤 사이에 호가가 5천만 원이나 훌쩍 뛰었습니다.
[화성 동탄 1지구 공인중개사 : (발표 뒤에) 밥 먹을 시간도 없고 앉아 있을 시간도 없을 정도예요. 5억 원 받고 싶던 사람들이 5억 5천 정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정부는 신도시 예정지구와 그 주변지역에 대해 강력한 투기대책을 적용할 방침이어서 분위기에 휩쓸린 섣부른 매수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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