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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가전업계는 지금 소음줄이기 전쟁

입력 : 2007.06.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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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조용한 게 좋다!

매일 사용해야하는 가전제품의 특성상, 시끄러운 소음은 불쾌감을 주고, 생활 속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송연주/서울시 신길동 : 가격이 조금 더 있더라도 조용한 기능이 있다면 그걸 선택을 할 거 같아요.] 

시끄럽고 듣기 싫은 소리도 공해라는 소비자 인식이 커지며, 요즘 가전 업계에서는 소음 줄이기 전쟁이 한창입니다.

[염영희/가전매장 판매담당 : 전 같은 경우는 디자인을 많이 보였는데요. 지금은 이제 애기들도 있고, 환자분들 계시는 분들은 작은 소음을 원하세요.]

가전제품 가운데 가장 시끄럽다는 진공청소기는 실제 소리 정도가 약 80dB 정도로 주행 중인 자동차 소음과 비슷한 정도입니다.

[신혜성/서울시 서초동 : 퇴근 후에 청소를 하려고 하면 그때가 꼭 뉴스를 할 시간이거든요. 남편이 시끄럽다고 청소하지 말라고 나중에 하라고 그런 적이 많죠.]

하지만 청소기의 경우, 소리가 작으면 기능이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선입견 때문에 그간 저소음 기능을 갖추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주재만/가전업체 가전연구소 연구원 : 흡입력을 강하게 느끼게 하는 소리의 대역을 주파수 대역을 강조를 하게 하고, 그 다음에 사람에게 거슬리는 소리를 줄여서 사람들에게 편안하게 느끼면서도 청소가 잘 되게 그렇게 느끼게 하는 소리의 설계가 감성소음 설계의 핵심입니다.]

소비자들이 점점 제품을 고르는 기준으로 소음을 삼다보니, 그간 소음에 대해서 별 신경을 쓰지 않던 가습기나 컴퓨터와 같은 가전제품들도 소음 줄이기 설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서민환/컴퓨터회사 연구소장 : 소음을 최소화해서 사람들이 전자제품을 사용하면서 불쾌감이 없도록 그렇게 설계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가전제품의 소음에 대한 규제도, 또 이를 검증하는 기관도 없기 때문에 업체들이 발표하는 수치를 그대로 믿을 수 없습니다.

또 소음으로 느끼는 정도가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저소음이라는 표현도 어울리지 않는 것입니다.

[강대준/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 규정을 만들어가지고 측정방법을 통일시키고, 객관화시켜서 소음 표시제를 적용시키면 소비자에게 상당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거죠.] 

소비자들이 소음을 가전제품의 중요한 기능으로 인식하게 되면서, 업체들 간의 저소음 경쟁은 갈수록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