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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기간 4년에 제작비 1백억 원, 여기에 우리 영화 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금강산 현지 촬영!
나흘 간의 이 금강산 촬영은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황진이의 아픔을 웅장한 겨울 금강의 비경 속에 절절이 담아냈는데요.
[송혜교/배우 : (Q. 금강산 촬영은 어땠나?) 추운 날씨이기도 했고, 눈까지 내려서 산이 얼음산이었어요. 4일 내내 산 정상에 올라갔었는데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기억 많이 남고요.일단은 설산은 그 때 처음 봤기 때문에 너무 멋있었어요.]
그리고 다시 찾은 금강산!
이번에는 완성된 영화를 북한에서 선보이기 위해서였습니다.
[장윤현/영화 '황진이' 감독 : (Q. 금강산 시사회를 연 이유?) 작품이 북측에 원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남북이 공동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 좋겠다 해서, 남북간 교류를 대중적으로 많이 알리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주연 배우들도 설렌 표정이죠?
북한 작가 홍석중 씨의 소설을 원작으로 정식 계약을 맺고 제작된 첫 남한 영화인 만큼 시사회의 의미가 더 컸는데요.
이로써 영화 황진이는 '아리랑', '도마 안중근'에 이어 북한에서 시사회를 연 세번째 남한 영화가 됐습니다.
[유지태/배우 : (Q. 북한 시사회에 대한 감회는?) 조금만 멀리보면 우리나라가 보일 거 같고, 조금만 저쪽을 보면 평양이 보일 거 같고, 참 감회가 새롭고요. 빨리 통일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가장 크게 와 닿습니다.]
[송혜교/배우 : (Q. 북한 시사회에 대한 감회는?) 기분도 남다르고요. 일단 좋은 작품으로 금강산에서 시사회하게 되어서 영광스럽고, 기분 좋습니다.]
시사회에 함께한 금강산 관광객 6백여 명도 소회가 각별했습니다.
[김정민/강원도 횡성 : 너무 좋았습니다. 영화도 감동 있고 좋았는데, 북측 땅에 와서 보니까 더 감동이 새로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원작자인 홍석중 씨를 비롯한 북측 인사들의 참석은 아쉽게 무산됐다고 하는데요.
이번 시사회가 활발한 남북 문화 교류로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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