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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BDA 해법으로 '돈세탁 은행' 철회 검토"

최원석

입력 : 2007.05.3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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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미국에 다가서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 BDA에 대한 돈세탁 금융기관 지정을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방안과 관련해서 중국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미국이 중국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어제(30일)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BDA 북한자금 송금 문제를 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회담 뒤, 새로운 아이디어를 중국측에 제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지만 그 내용과 중국측의 반응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난관에 부딪힌 것은 틀림없지만 우리는 그것을 극복할 것입니다.]

미국이 제시한 방안 가운데는 경영진 교체를 조건으로 BDA에 대한 돈세탁 금융기관 지정을 철회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 3국 은행을 통한 북한자금 송금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지자 제재를 아예 철회해 원래 상태로 되돌리겠다는 겁니다.

다만, BDA에 대한 자신들의 조사와 돈세탁 금융기관 지정이 정당했다는 것을 담보하기 위해 경영진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힐 차관보는 이와함께 북한이 2·13 합의를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BDA 문제 해결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 만큼 북한이 먼저 핵 폐쇄에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