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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우리당의 2차 분열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정대철 상임고문을 중심으로 한 추가탈당파들이 다음달 15일 집단탈당하겠다고 공개선언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대철 상임고문과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문학진 의원 등 10여 명은 오늘(30일) 아침에 모여, 당 지도부에 통합권한을 위임한 시한인 다음달 14일을 존중해 탈당 시점을 그 다음날인 15일로 정했습니다.
다만 그 이전에라도 특별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탈당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고 문학진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통합신당 창당 추진위원회도 다음달 15일에 정식 발족하고, 추진위에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물론, 민주당과 시민사회세력 모두에게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오늘부터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추진위원회 가입원서와, 탈당계를 접수하며 본격적인 세 규합에 들어갔습니다.
당안팎에서는 2차 탈당의원 규모가 적게는 10명 이내, 정동영-김근태 양대 계파가 동참할 경우 최대 쉰 명이상이 탈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당이 어려울 때 탈당하는 것은 독립운동이 아니라고 비난한 뒤 시민세력이나 민주당 내 동조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2차 탈당 의원 규모가 10명이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다음달 5일까지 권역별로 소속 의원들을 만나 그동안의 통합작업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탈당을 만류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통합 주도권을 둘러싼 추가 탈당파와 당 지도부의 내부갈등이 심화되면서, 열린우리당의 2차 분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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