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민영 방송사 폐쇄 항의 시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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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베네수엘라에서는 차베스 대통령이 며칠 전 자신에게 비판적인 방송사를 폐쇄했었는데 이어서 미국 CNN 방송 등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민영 방송 RCTV사 폐쇄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어제(29일)는 방송사 폐쇄 이후 최대인 5천여 명의 대학생과 사무직 근로자들이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에 맞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 : 우리 모두의 입을 막으려는 대통령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모인 것입니다.]
하지만 차베스 대통령은 미국 케이블 방송 CNN과 베네수엘라 뉴스 전문 채널인 글로보비시온에 대해서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CNN이 차베스 대통령 모습을 알카에다 지도자 모습과 나란히 방영해 마치 둘 사이에 연관이 있는 것처럼 조장하려 했고, 글로보비시온은 대통령 암살을 독려하는 듯한 내용을 방영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이에 대해 글로보비시온 측은 "차베스가 언론말살을 기도하고 있다"며 "베네수엘라는 전체주의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 없는 기자회'는 차베스 대통령의 언론사 폐쇄에 대해 "민주주의와 다원주의에 대한 주요한 후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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