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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위험천만 놀이터, 이 시간을 통해 여러 번 보도해 드렸는데요. 안전사고 걱정만 할 일이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놀이터가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에 심각하게 오염돼 있었습니다.
박수택 환경 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즐거운 놀이터지만 마음 놓고 아이들을 보내기 어렵습니다.
[김현희/서울 동작구 : 쇠 냄새나고 그런 거, 그리고 칠이 벗겨져 있는 걸 보면 좀, 걱정이 많이 돼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어린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놀이 시설에 들어간 방부제와 페인트 중금속 때문입니다.
환경부가 전국 10개 지역에서 놀이터 64곳을 점검한 결과, 방부 처리한 목재 시설에서 중금속 구리와 크롬, 비소가 6백에서 천 백ppm 선으로 나왔습니다.
철재시설에 칠한 페인트에서는 납이 2만7천2백ppm이나 검출됐습니다.
국내 용출기준의 3백배, 미국 기준치에 비해도 45배나 높습니다.
놀이터 모래밭도 골재업체 모래에 비해 중금속 별로 2배에서 46배나 오염도가 높았습니다.
놀이시설이 부서지거나 비에 씻기면서 중금속이 녹아나왔기 때문입니다.
중금속은 인체에 급성, 만성 중독을 일으키고 특히 크롬과 비소는 발암물질이기도 합니다.
[유승광/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 사무관 : 오염 모래 갈고, 방부목재 표면 발수 처리]
어린이들도 젖은 손으로 놀이 시설을 만지지 말고, 놀고 나면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중금속 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올해 실내놀이터와 보육시설, 학교 주변으로 유해물질 조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