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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분변검사만 믿으면 낭패 볼 수도

안영인

입력 : 2007.05.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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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대장암을 발견하기 위해 건강검진에서 분변검사를 많이 하는데요. 분변검사 만으로는 용종이나 암을 제대로 찾아내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마다 건강검진 분변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50대 여성입니다.

그러나 대장 내시경 검사 결과 용종이 4개나 발견됐고 종양까지 확인됐습니다.

[유석분/서울 송파동 : 광장히 놀랐어요. 혹시 암이 아닌가 해가지고 엄청 걱정을 했죠.]

서울시내 한 병원이 분변검사와 대장내시경 검사를 동시에 받은 356명을 조사한 결과 분변검사에서 이상 없었던 사람의 43%에서 용종이 발견됐습니다.

분변검사에서 문제가 발견된 사람의 용종발견율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분변검사에서 문제가 없었던 사람의 5.4%에서는 암으로 악화 될 가능성이 큰 진행성 용종이 발견됐습니다.

분변검사만으론 용종이나 암을 놓치기 쉽다는 것입니다.

[정규영/대장항문외과 전문의 : 크기가 큰 용종이나 진행성 대장암에서도 혈액을 내보내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분변검사만으로 용종이나 대장암을 발견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대장 용종은 대장암의 시초가 되고 주로 40대 부터 생깁니다.

따라서 40대 부터는 단순히 분변검사 뿐 아니라 5년에 한 번 정도는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