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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점 10곳 가운데 1곳은 젖소를 한우로 속여 파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한우협회가 전국의 정육점에서 수거한 소고기를 농림부 축산연구소에서 의뢰한 결과 드러났습니다.
한우로 판매하고 있는 139곳의 소고기 가운데 15곳의 소고기가 DNA조사 결과 젖소로 밝혀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등급을 속여서 파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박선빈/한우협회 차장 : 진열은 1등급으로 해놓았는데 등급판정서는 2등급으로 돼 있어.]
소고기 유통의 문제는 정육점뿐 아니라 식당도 예외가 아닙니다.
올 해 부터 소고기구이집에서는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 됐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대형식당 620곳을 상대로 원산지 표시 여부를 단속한 결과 87곳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원산지표시제가 매장면적 90평 이상인 구이집으로 제한한 데 있습니다.
전국의 소고기구이집은 4만 4천여 개.
이 가운데 매장면적 90평이 넘는 곳은 4200여 개로 채 10%도 되지 않습니다.
식당에서 한우 2·3등급을 1등급으로 속여 파는 것을 단속할 수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비싼 돈을 지불하고 먹으면서도 진짜 한우인지 확인할 길이 없는 한우 유통문제.
글로벌시대 수입산 소고기에 밀릴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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