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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광고 마케팅, 만화로 영역을 넓혔다

입력 : 2007.05.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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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철인 마루치 아라치, 태권브이 이름만으로도 정겨운 만화 주인공들입니다.

이 가운데 '로보트 태권브이'는 30년 만에 디지털로 복원돼서 많은 어른들이 유년의 향수를 떠올리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만화는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를 걸친 친숙한 매체로 이런 장점을 살린 만화 광고 제작은 소비자들의 감성을 건드리면서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만화의 한 장면을 TV CF로 활용하거나 제품을 만화 속에 간접 광고로 노출시키는 식인데요.

[김국동/서울시 장충동 : 광고 같은 거 볼 때는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니까 눈에 딱 띄는데, 이런 만화 같은 경우는 이런 쪽 보다도 전체적인 줄거리를 보다가 자연스러운 거 같고 거부감은 없는 거 같아요.]

하지만 흑백만화는 색상을 표현할 수가 없고, 옷감의 느낌도 충분히 보여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소비자들에게는 이런 면이 오히려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이 되기도 합니다.

[최윤정/서울시 태능 : 만화로써 나오니까 더 직접 보는 거 보다 더 궁금하고 그래서 한 번 더 보게 되겠더라고요.]

더욱이 이미 알려진 만화를 활용했을 경우는 상업적인 광고라기보다는 친근한 만화라는 이미지가 커서 광고의 효과를 더 높이기도 하는데요.

[이동현/남성캐주얼정장 판매담당 : 브랜드가 의류를 내세우기 보다는 만화로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그런 것 때문에 고객님들이 좀 더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업체가 만화를 활용하는 이유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비싼 제작비용을 줄이려는 겁니다.

1, 2억 이상 하는 스타급 연예인들 광고출연료의 10분의 1이면 만화 광고 한 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재수/의류업체 홍보담당 : 근래에 스타를 이용한 광고 효과보다는 저렴하면서도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 하에서 진행하게 됐습니다.]

또 만화는 대중매체로 분류되지 않아서 방송법상 광고 규제 대상에서 예외인데요.

이렇다 보니 제품 이름을 직접 보여주는 등 TV드라마나 영화보다 간접광고가 수월하다는 것도 업체가 만화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입니다.

광고 홍수 속에서 새롭게 등장한 만화를 이용한 광고 마케팅!

더 이상 광고에 속지 않으려는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를 얼마나 자극할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