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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칸 여우주연상…한국영화계 '햇살'

곽상은

입력 : 2007.05.28 17:08|수정 : 2009.05.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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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60회 칸 영화제에서 영화 밀양의 여주인공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침체된 한국영화계에 영화 제목대로 비밀의 햇살이 비춰질지 주목됩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배우 전도연이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우리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타기는 지난 1987년 강수연 씨 이후 20년 만의 일입니다.

칸 60년 역사상 동양계 여배우로는 2004년 홍콩의 장만위 이후 두번째 수상입니다.

[전도연/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 : 저 혼자서는 불가능했을 일을 이창동 감독님이 가능하게 하셨어요. 감사하고요, 송강호 씨, 강호 오빠 때문에 신애라는 인물이 비로소 완전해진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전 씨는 이 영화에서 남편과 아들을 차례로 잃은 뒤 극한의 고통을 극복해 가는 여인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지난 24일 공식시사회가 열린 뒤 현지 평론가와 언론으로부터 완벽한 연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일찌감치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돼 왔습니다.

전 씨는 이창동 감독 등과 함께 내일(29일) 귀국해 모레(30일)부터 기자회견과 무대인사 등 본격적인 '밀양' 홍보 활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한편 모두 22편의 장편 영화가 경쟁한 이번 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불법 낙태 문제를 다룬 루마니아 크리스티안 문기우 감독의 '4개월, 3주, 그리고 2일'에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