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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농림수산장관 자살…아베 내각 '타격'

윤춘호

입력 : 2007.05.28 17:11|수정 : 2007.05.28 17:50

그동안 정치 자금 문제 등 야당과 언론에 추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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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 자금 문제 등으로 야당과 언론의 추궁을 받아오던 마쓰오카 일본 농림수산장관이 오늘(28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마쓰오카 농림수산장관은 오늘 도쿄에 있는 의원 숙소에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일본에서 현역 장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의원 6선의원으로 아베 정권 출범 당시 농림수산장관으로 기용된 마쓰오카 장관은 지난 3월부터 의원회관 경비 유용과 이에 대한 거짓 해명 의혹으로 야당과 언론의 호된 추궁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최근 적발된 농림수산성 산하 기관의 담합 사건과 관련해 마쓰오카 장관이 부당한 정치자금을 받지 않았느냐는 의혹까지 제기됐고 검찰 수사의 칼끝이 마쓰오카 장관을 향하고 있다는 전망이 유력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야당과 언론은 물론 자민당 내부에서도 올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마스오카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돼 왔습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의 경질 요구에도 불구하고 마쓰오카 장관을 두둔해온 아베 총리로서는 이번 사건이 상당한 정치적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 7월 실시되는 참의원 선거에서 마쓰오카 장관의 자살 원인을 두고 여·야 간에 첨예한 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