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8시 국군 수도병원에서 열릴 예정됐던 자이툰 부대 오 모 중위의 장례식이 유족들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유족들은 오전 10시쯤 수도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 당국이 오 중위 사망사건의 수사 기록을 모두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사망 원인을 이미 자살로 규정해 영결식을 부대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치르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족들은 또 오 중위의 유골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해달라는 요구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일단 유족들을 설득해 장례 일정을 새로 협의할 방침입니다.
자이툰 부대의 의무행정장교였던 오 중위는 지난 19일 부대 영내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으며 군 당국은 자살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