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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주변보다 싼 아파트 등장

입력 : 2007.05.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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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 한 주상복합 아파트의 모델하우스.

얼마 전 분양을 마친 이 아파트 분양가는 평균 평당 1,100만 원 대.

이 분양가는 인근 아파트 시세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입니다.

[이봉규/건설회사 분양팀 : 저희 현장 주변에 아파트 시세가 평당 1,200만 원에서 1,600만 원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파트가 기준층 대비해서 평당 1,100만 원 선이니, 주변시세에 비해 200~400만 원 정도는 싸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변시세보다 싼 분양가 덕에 세대수가 적고 주상복합아파트라는 결점에도 불구하고 전 평형 청약마감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주변시세보다 싸게 분양되는 신규 아파트가 늘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부터 이처럼 저렴한 새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속되는 아파트 값 하락세는 이를 부추겼습니다.

이 지역의 경우도 지난 연말부터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사는 사람이 없으니까, 자꾸 떨어지니까. 작년금액에서 5월달이면 많이 빠진 거지. 한 달에 1천만 원씩 빠지니까.]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새 아파트는 시세보다 10~30% 비싸게 분양하는 것이 업계의 관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지자체의 분양가 심사가 까다로워지고 집값 하락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업체들도 분양가를 조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봉규/건설회사 분양팀 : 올 1월 11일 부동산 안정화대책 이후로 주변의 아파트 시세가 많게는 7천만 원까지 하락했습니다. 그 하락 때문에 저희도 최초의 분양가를 상정했던 것보다 10~15%정도 낮게 책정해서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영진/내집마련정보사 대표 :  전체적인 상황자체가 하향조정세 가운데 있기 때문에 분양가를 높였을 때 미분양이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건설업체들이 낮게 나오면서 저렴한 아파트 분양이 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그러나 주변시세보다 싸다고 모든 단지가 분양에서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닙니다.

분양가가 낮은 정도와 주변 여건 그리고 브랜드에 따라 미분양을 기록한 단지들도 적지 않습니다.

앞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면 더 저렴한 아파트가 분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요자들도 분양가가 싸다고 해서 무턱대고 분양을 받는 것은 주의해야합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아파트 값 하락으로 인해 등장한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새 아파트!

그러나 저렴한 분양가가 거꾸로 주변시세를 끌어내릴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