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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신병식

입력 : 2007.05.28 09:12


영화배우 전도연(34)이 27일 오후 프랑스칸에서 열린 제60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Secret Sunshine)'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 여배우가 세계 3대 영화제(칸·베를린·베니스)에서 여우주연상을 탄 것은 1987년 '씨받이'로 강수연이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20년 만이다.

이로써 전도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에서 세계적인 여배우로 부상했다.

황금색 드레스를 입고 시상대에 오른 전도연은 "믿기지 않는다"고 말문을 연 뒤 "작품에서 열연한 여배우들이 많이 있다고 들었는데 제가 그 여배우들을 대신해 이 자리에 설 자격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그 자격과 영광을 주신 칸과 심사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전도연은 "저 혼자서는 (여우주연상 수상은) 불가능한 일이었고 이창동 감독님이 가능하게 했으며, (종찬을 연기한) 송강호 씨가 신애(전도연)라는 인물을 완전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우리당 사실상 해체수순

열린우리당의 빅뱅이 현실화하고 있다.

우리당 소속 의원 20여명이 27일 탈당원칙에 합의함으로써 당의 공중분해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당 지도부는 내달 14일을 범 여권 대통합의 시한으로 정했지만 더 이상 의미가 없어져 버린 상황이다.

이들 의원이 탈당을 결행할 경우 우리당은 한층 강력한 외부 원심력에 노출되면서 사실상 기능마비 상태에 빠질 공산이 크다.

정세균 의장 등 지도부는 탈당파 의원들을 주저앉힐 현실적 능력과 유인책을 갖고 있지 못하다.

이에 따라 대통합의 주도권은 중도통합신당이나 민주당쪽으로 넘어갈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잇딴 대선개입 발언에 자극받은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이 대선정국의 전면에 나서면서 대통합 작업의 의미가 퇴색되고 동력 역시 탄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시각이 이들의 결단을 재촉했다는 얘기다.

범여권 대선주자들과 만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거듭된 대통합 촉구발언도 자극제가 된 게 분명하다.

경찰도 "이택순청장 사퇴" - 집단행동 조짐
 
김승연 한화 회장 보복폭행 사건 부실·축소수사에 대해 이택순 경찰청장이 직접 책임을 져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경찰게시판 운영자는 이청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는 족족 삭제를 하는 등 여론확산을 막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감찰결과가 발표된 25일부터 27일까지 사이버경찰청 경찰관 전용방, 무궁화 클럽, 폴네띠앙 등 경찰들이 주로 찾는 게시판에는 경찰 수뇌부를 비난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종합학교 총무과장 황운하 총경은 사이버경찰청 경찰관 전용방에 이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의 글을 여러 차례 올렸으나 모두 운영자에 의해 삭제됐다.

황총경은 "개인적인 의견을 올린 것이며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전체적인 흐름이 그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찰 내부뿐만 아니라 인터넷 포털에도 경찰청장을 비난하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일선 경찰들의 분위기도 '싸늘'하다. 경찰 수뇌부에 대한 불신이 극대화된 상태라 오히려 징계를 받은 경찰에 대한 동정여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DJ "한나라, 상대없이 혼자 주먹 휘두르는 것"

김대중 전대통령이 26일 한나라당 대선후보들의 독주체제를 "상대없이 혼자 휘두르는 주먹질"에 비유하며 범여권의 '대동단결'을 다시금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동교동 사저에서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의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다.

김 전대통령은 '한나라당 대선후보들에 대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것은 쏠림이라고 볼만한 것이 아니다"며 "상대가 없이 혼자서 주먹을 휘두르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전대통령은 이어 "국민의 관심은 여권이 단일화해 내느냐, 못하느냐에 있다"며 "잘못하다간 국민들이 체념하고 외면할 우려가 있고, 그러면 다시 일으켜 세우기 어려워진다"고 강조하고 "희망을 주는 이슈를 이야기하고 헌신하는 사람이 나타나야 국민은 감동한다. 지금 많은 국민들이 초조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범여권이 후보단일화를 통해 대선에서 한나라당과 '일대일' 대결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소신을 재확인한 것이다.

김 전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은 현명하고 똑똑하다"며 "지난번 대선에서도 후보단일화를 하지 않았느냐"고 되묻고 "특히 전라도 사람들은 나보다도 노무현 대통령에게 더 많은 표를 줬는데, 지역감정이 있었다면 과연 그렇게 했겠느냐. 이는 지역주의를 초월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주의 논란과 관련, 김 전대통령은 "지역감정은 1971년 박정희 대통령이 나와 싸울 때부터 생겨났다"고 덧붙였다.
 
'학점당 등록금제' 본격 도입해야
 
이수학점에 따라 등록금을 내는 '학점당 등록금제'가 본격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반복되는 등록금 갈등을 완화하고 재원조달 방안을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의 '대학등록금 실태조사 및 책정 모델 개발연구' 보고서를 발간해 최근 교육부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91곳 중 20%가 등록금 분쟁을 겪었으며, 갈등원인이 '등록금 인상의 합리성 결여'라는 응답이 50%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다음달 초순 관련자 회의를 소집해 보고서에서 제시된 등록금 모형을 토대로 2008학년도 등록금을 책정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겨레] 외제차 산지 1년 지나면 '반값' 된다
 
27일 서울오토갤러리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국내 최초로 발간한 '수입 중고차 시세표 가이드북'을 분석한 결과, 2006년식 중고 수입차 가격은 차종에 따라 신차 가격의 44-8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은 가이드북에 실린 중고 수입차 가운데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등록된 18개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 18종을 대상으로 신차 가격과 2006년식 중고차의 중간(B급) 가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비교 대상에 오른 중고 수입차중 신차에 비해 차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차종은 캐틸락 DTS였다.

새차 가격은 9천980만 원이지만, 2006년식 모델은 4천400만 원으로 신차 값의 44.1%에 불과했다.

지금은 판매되지 않고 있는 2006년식 볼보 S80 T6와 2006년식 사브 9-5 에어로의 경우 각각의 가격은 3천900만 원, 3천800만 원으로, 신차 가격의 절반 수준인 48.4%, 50.9%에 그쳤다.

1년이 지나 새차 가격의 60%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서 거래되는 모델은 캐딜락 DTS, 사브 9-5 에어로 외에도 7종에 달했다.
 
[한국일보] 공공기관장 업무추진비 최고 1억 3천만 원
 
공공기관 기관장의 업무추진비가 최고 1억3천만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공공기관들에 따르면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 가운데 38개 주요 공공기관의 기관장 업추비는 기관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냈으나 역시 금융공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산업은행 총재의 업추비는 작년에 1억3천2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의 9천100만 원에 비해서는 45.1%인 4천100만 원이 늘어난 것이며 가장 적은 한국지역난방공사 500만 원에 비해서는 26배에 이르는 규모다.

금융감독원 원장의 업추비는 9천200만 원으로 전년의 8천600만 원보다 7.0% 증가하면서 2위를 유지했다.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의 업추비는 작년에 8천600만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전년에는 6개월간 이사장 공석으로 6천800만 원이었다.

이어 중소기업진흥공단 8천100만 원, 근로복지공단 7천500만 원, 수출입은행 6천300만 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6천100만 원,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6천만 원 등의 순이었다.
 
[경향신문] 정유사 담합 '솜방망이 처벌'
 
휘발유 가격이 사상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가격담합으로 수천억원대의 폭리를 취한 정유사를 1억~1억 5000만 원에 약식기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윤진원 부장검사)는 경유 가격 인상을 담합한 혐의로 최근 SK에 대해 1억 5000만 원,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에 대해 각각 1억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으로 약식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휘발유와 등유에 대해서는 '담합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무혐의 처리했다.

검찰이 정유사에 부과한 벌금액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파악한 가격담합을 통한 부당이익 규모의 0.15%에 불과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2월 4개 정유사가 2004년 4월1일부터 휘발유와 등유, 경유 등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석유제품의 가격을 담합 인상한 사실을 적발해 2월말 과징금 526억원을 부과하고 이들 업체를 검찰에 고발했다.
 
[국민일보] 유승민,세계탁구선수권대회 동메달

2007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25·삼성생명)이 중국의 왕리친과 접전끝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유승민은 28일(한국시간) 새벽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2위 왕리친에게 3-4로 역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 동메달에 머물렀다.

앞서 열린 여자 복식 준결승에서는 김경아-박미영 조가 중국의 궈웨-리샤오샤조에 2-4(11-4 10-12 12-10 5-11 7-11 3-11)로 3위에 그쳤다.
 
[동아일보] 홍준표 경선 출마 선언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53·서울 동대문을·3선)이 27일 "한국을 개조하는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 강서구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이 철저하게 반성하고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한국을 '1등 국가'로 만들고 소외 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일꾼 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재벌 출자총액제한 유지, 재벌 상속 탈세 감시 등 재벌 지배구조 개선 △중소기업 관련 각종 규제 완화 및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회생 △반값 아파트, 성인 1인 1주택, 토지 소유 상한제를 통한 부동산 안정 △체계적인 북한 현대화 계획 수립 △사병 복무 기간 20개월로 단축 및 군 복무 가산점 제도 부활 △본고사 부활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조선일보] 부산 조모살해 패륜중학생, 동기·수법 '충격'

부모의 이혼으로 홀로 남은 자신을 7년 간 키워준 할머니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까지 훼손한 중학생 패륜사건은 범행의 동기나 수법 등 모든 측면에서 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27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자신의 할머니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존속살인 등)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C(15.중3)군은 10년 전 부모가 이혼한 뒤 8년 전에는 아버지마저 가출하자 할머니 최모(69)씨와 단둘이 살았다.

삼촌과 고모가 3명 있었으나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거나 형편이 좋지 못해 울산에 사는 삼촌이 가끔 생활비를 보태주는 것을 제외하면 할머니 최씨 혼자 행상을 해 번 적은 수입과 정부에서 준 보조금으로 근근이 손자를 키워야 했다.

경찰조사 결과 C군은 할머니의 잔소리 횟수가 늘어나자 할머니를 살해하기 전부터 인터넷에서 '살인 방법'을 검색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할머니가 숨진 뒤 당황한 C군은 우선 이불로 시신을 덮어두고 집을 나와 시신을 토막내 운반하는 방법을 묻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으며, 누군가 '얼마 전 안산에서 일어난 토막살해사건을 참고하라'는 답글을 달자 관련 기사 등을 찾아본 것으로 조사됐다.

C군은 이틀 뒤 집으로 돌아와 흉기로 시신의 일부를 토막 내려다 실패하자 시신에 이불과 옷가지를 덮고 불을 지른 뒤 달아났다가 다음날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중앙일보] 김영, 5년만에 감격의 첫 우승

김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입문 이후 5년 동안 미뤄 왔던 첫 우승을 마침내 일궈 냈다.

김영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코닝의 코닝골프장(파72.6천188야드)에서 열린 코닝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미현(30.KTF)와 폴라 크리머(미국)의 끈질긴 추격을 3타차로 따돌린 김영은 2003년 투어에 데뷔한 이후 5년째를 맞아 난생 처음 우승컵을 안아 보는 감격을 누렸다.
 
덧말

한국일보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4개 대학 학보사가 이들 대학 학생 1,089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4.1%만이 군사독재 정권을 종식시키고 한국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이끌어 올린 1987년 6월 항쟁에 대해 '알고 있다'(잘 알고 있다 7.5%, 대략 알고 있다 36.6%)고 답했네요.

고 박종철, 이한열 열사의 희생과 전국민적 저항, 대통령 직선제와 헌법 개정, 군사독재 철폐 투쟁 등 1987년 6월의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격렬했으며 그 중심에는 대학생이 있었지만 20년이 흐른 2007년 6월 항쟁에 대해 대학생 10명 중 6명 가까이는 들어 본 정도(46.2%)이거나 들어본 적도 없다(9.7%)고 답했군요.

서울대 이재열 교수(사회학과)는 "4·19나 5·18 때처럼 큰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고 대학 차원에서도 활발히 교육하거나 기념하지 않았던 탓"이라고 설명했는데 정부는 6월 항쟁을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6월 10일)로 지정해 9일 기념식을 성대히 치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