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업종 변경·경비절감 등 광범위한 내용 포함…파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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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내 대표기업 가운데 하나인 삼성전자가 원가 절감을 포함한 허리띠 졸라매기에 들어갔습니다. 계속된 실적 부진에 앞으로 시장 전망도 좋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어서, 경제 전반에, 파장이 예상됩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조 1800억 원.
전분기보다 무려 42% 줄어든 것으로,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문제는 2분기에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선, 좀 나아지는 듯했던 환율은 4월과 5월 달러당 920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환율이 10원 떨어질 때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3천억 원씩 줄어듭니다.
회복이 기대됐던 512메가 D램 가격은 1.7달러까지 떨어져 원가인 1.5달러 대에 근접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2분기 영업 실적이 1조 원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삼성전자는 자구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생산성 향상과 경비절감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가 내려져, 현재 각 총괄 별로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여기에는 반도체 주력업종 변경 같은 큰 틀의 전략 수정에서부터, 임원 차량의 운전기사를 없애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내용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또 실적 악화가 계속될 경우, 내년 정기인사에서 임원 수를 줄이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상징성을 감안할 경우, 삼성전자의 이런 움직임은 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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