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암운 우려, 북핵 해결 적극"…'정치개혁' 요구 봇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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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중국이 내년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입니다. 경제 선진국 도약에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인데, 속으로는, 올림픽이 '체제 개혁' 요구를 몰고 올지 모른다는 걱정도 크다고 합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욕설, 가래뱉기, 새치기를 하지 말자."
문명 올림픽을 만들자며 대대적인 공중도덕 캠페인이 벌어지고 올림픽 때 황사 바람이 불어올까 베이징 주변엔 녹화작업이 한창입니다.
올림픽 성공에 올인하고 있는 중국의 한 단면입니다.
언론을 통제한다는 비판에 올 초부터 외신 기자들의 취재 제한도 완화했습니다.
[류젠차오/중국외교부 대변인 : 베이징 이외의 지역을 취재할 때 당국의 사전 허가가 필요했지만 앞으로는 당사자 동의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국제 현안에도 조심, 또 조심하는 모습입니다.
북한 핵 문제가 커져 행여나 올림픽에 암운이 드리울까 해법 마련에 적극적입니다.
민감한 티벳과 타이완 문제가 불거져 80년 모스크바 대회처럼 올림픽 보이콧 움직임이 일지 않을까 조바심을 내고 있습니다.
[양제츠/중국 외교부 부장 : 올림픽을 정치화하려는 한줌도 안되는 세력이 있습니다.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공의 열망 이면에는 올림픽이 몰고올 후폭풍, 열린 사회로의 갈망이 봇물처럼 터져나오지 않을까 중국 지도부는 더 큰 걱정입니다.
대회 자체론 성공적이었던 88년 서울올림픽이 군사정권의 몰락으로 이끈 측면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국제 인권단체들은 베이징 올림픽을 티벳과 인권, 언론통제 문제를 놓고 중국을 압박할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있습니다.
[서더린/미국 인권운동가 : 중국인들에게 깨어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중국 정부의 선전에 벗어나 세상을 바라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중국 사회의 틀림없는 전환점이 될 베이징 올림픽.
대회 성공과 그 이후의 변화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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