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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번 돈 쌓아놓기만…유보율 637%

송욱

입력 : 2007.05.27 10:45


기업들이 벌어들인 돈을 쌓아놓기만 하면서 유보율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으로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제조업체 537개사의 올해 3월 말 유보율은 637.57%로 지난해 말 대비 4.09%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삼성과 SK 등 10대 그룹은 유보율이 740%대로 치솟아 재무 안정성이 지나친 수준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인 유보율은 영업활동을 하거나 자본 거래를 통해 벌어들인 자금 가운데 얼마만큼을 사내에 쌓아두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 비율이 높으면 통상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 배당 등을 위한 자금 여력이 크다는 의미가 있지만 그만큼 생산적인 부문에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성장 동력이 훼손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