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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대통령 "8.15 넘기면 정상회담 어렵다"

이병희

입력 : 2007.05.26 20:37|수정 : 2007.05.26 21:18

"한나라당, 상대없이 혼자 주먹을 휘두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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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8월 15일이 넘어가면 남북 정상회담은 어려울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대선후보들의 독주 체제에 대해선, 상대도 없이 혼자 주먹을 휘두르고 있다고 비유했습니다. 범여권의 통합을 다시 촉구한 것입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5일) 김혁규 의원에 이어 오늘(26일)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동교동을 방문했습니다.

[정동영/전 열린우리당 의장 : (자유상 수상)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베를린은 오랜만에 다녀오신거죠?]

[김대중 전 대통령 : 2000년에 갔었어요.]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을 안 하겠다는 상황은 아닌 것 같지만, 8월 15일을 넘기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정상회담을 6자회담 이후로 미루는 것은 순서가 거꾸로 된 것 같다며 8.15 이전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배석했던 한 의원이 한나라당 후보들에게 지지도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하자 쏠림이라고 볼만한 것은 아니며 한나라당이 상대없이 혼자 주먹을 휘두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오늘 발언은 범여권 통합작업의 지지부진함을 질책하면서, 동시에 시간이 없다는 경고성 메시지로도 해석됩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지난번 대선에서 전라도 사람들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더 많은 표를 줬다며 우리 국민들은 현명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지역감정을 초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억지 단일화는 민심에 역행할 뿐이라며 사심 없는 전직 대통령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논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