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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수학 여행이다 해외 캠프다 해서 학생들의 해외 여행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돈을 들여 이렇게 해외로 다녀오는 이유가 꼭 현장체험이나 공부 때문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해외로 수학여행을 간 고등학교는 지난 2003년에는 단 3곳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벌써 45곳으로 무려 15배나 늘었습니다.
해외를 원하는 학부모들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게 학교의 설명입니다.
[모 고등학교장 : 요즘 고등학교 수학여행을 외국으로 안가는 학교 가 없어요. 학부모님들도 원하시죠.]
여름방학을 이용한 수백만 원 대의 해외 캠프도 벌써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학부모 : 유럽 쪽으로 5군데 정도 가는데 오후에는 선생님이 개인지도 들어가서 재수업하는 프로그램이 있더라고요. 제가 알아 본 것은 5백만 원 선이에요.]
학부모들이 이렇게 많은 돈을 주고서라도 일단 자녀를 해외로 보내고 싶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유학 알선 업체 조사결과 아이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서라는 답이 36%로 가장 많았습니다.
해외의 인맥을 형성하겠다는 답이 28%였고 정작 영어공부는 13%에 불과했습니다.
[박희순/유학업체 팀장 : 주변에 친인척이나 친구가 갔다와서 엄마가 적금 깨서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보시면 돼요.]
급증하는 해외 캠프와 어학 연수 등이 순수한 교육 목적이 아닌 왜곡된 체험 경쟁이 돼서는 안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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