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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세계가 주목…칸 본상 수상 기대

조정

입력 : 2007.05.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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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예순 번째 생일을 맞은 칸 영화제에서 우리 영화가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창동 감독의 '밀양',. 김기덕 감독의 '숨'이 경쟁 부문에 올라서 본상 수상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칸 현지에서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두 명이 붉은 카펫 위에 섰습니다.

이창동 감독의 복귀작 '밀양'의 주인공 전도연과 송강호입니다.

기구한 운명의 여주인공을 연기한 전도연은 인간이 고통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영화전문지 '스크린'의 심사위원은 평점 4점 만점에 4점을 줬습니다.

전도연은 여우주연상을 노리고 있습니다.

[전도연/영화 '밀양' 여주인공 : 가장 큰 찬사는, 전도연이라는 배우에게는 이게 다가 아니라 앞으로 더 보여줄 무언가가 있다는 가능성을 많은 분들이 봐주셨어요.]

'밀양'과 함께 김기덕 감독의 '숨'이 경쟁부문에 초청받았습니다.

아시아 영화 5편 가운데 두 편으로 우리 영화의 위상이 한껏 높아진 겁니다.

[토마스 파체스/영화 배급사 대표 : 이창동, 김기덕, 박찬욱 같은 감독들은 국제무대에서 한국영화의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밀양'은 신예 크리스티안 문기우 감독, 코엔 형제의 작품과 함께 황금종려상 물망에 올랐습니다.

감독상 수상 여부도 관심거리입니다.

이창동 감독은 지난 2002년 베니스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을, 김기덕 감독은 베를린과 베니스, 이번에 칸까지 세계 3대 영화제 감독상 석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 영화가 영화의 본고장에서 다시 꽃필 수 있을지, 일요일 새벽에 열릴 시상식에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