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5번째로 우리나라가 25일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는 이지스 구축함(KDX-Ⅲ.7천600t급)의 진수식을 갖자 국내 조선업계의 함정 건조 능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의 국산 전투함인 2천t급 호위함 '울산함'을 1980년 12월 건조한 이래로 지금까지 구축함, 초계함, 호위함, 군수지원함 등 70여 척의 함정을 해군·해경에 인도했으며 뉴질랜드와 방글라데시, 베네수엘라 등 해외에도 수출했다.
현대중공업은 특히 4천5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인 '문무대왕함'(2003년 4월), '왕건함'(2005년 5월), '최영함'(2006년 10월) 등 3척을 차례로 건조했으며, 이날 진수된 7천600t급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
현대중공업은 이와함께 2000년 11월 국방부로부터 차기잠수함사업의 건조업체로 선정돼 지난해 6월 214급(1천800t급) 잠수함인 '손원일함'을 건조했고 2009년까지 214급 잠수함 3척을 국방부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1989년 209급(1천200t급)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건조한 이래 잠수함 자체 설계와 건조 능력, 창정비(수리) 능력을 갖춰 현재까지 209급 잠수함 9척을 건조했다.
대우조선은 또한 심해잠수정과 헬기 이착륙시설 등을 갖춘 잠수함 구난함인 '청해진함'을 1996년 건조했다.
이 배는 1999년 3월 거제도 남방 100㎞ 해상에서 침몰한 북한 반잠수정을 인양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100% 자체 설계.
건조한 한국형 3천t급 헬기 탑재 구축함 3척을 1989 년 해군에 인도했으며, KDX-Ⅱ급 구축함인 '충무공이순신함' (2002년 5월), '대조영함'(2003년 11월), '강감찬함'(2006년 3월) 등 3척을 연이어 건조했다.
대우조선은 특히 아시아 국가중 처음으로 자체 개발 모델인 2천300t급 프리깃 전투함을 지난 2001년 방글라데시에 수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선체 부분의 건조만 봤을 때 국내 조선업계는 항공모함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 들어갈 무기체계나 운용시스템 등은 외국으로부터 들여올 수밖에 없어 함정 건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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