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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리포트] "에탄올 때문에 기름값 상승"

최희준

입력 : 2007.05.25 09:41|수정 : 2007.05.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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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오늘(25일) 뉴욕 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을 했는데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의 중국 관련 발언 말고 또 다른 이유가 있죠?

<기자>

미국 경제 상황이 좋다는 경제 지표를 월가는 상당히 나쁘게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4월달 신규 주택 판매와 내구제 주문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럼 이건 무슨 말이겠습니까?

미국 경제 상황이 괜찮고 계속 확장 중이다, 이런말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월가는 이 지표를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아시는데로 월가는 금리 인하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한 월가 전문가는 'sometimes good is bad'라는 표현을 쓰던데, 미국 경제 상황이 괜찮다는 지표를 월가는 나쁘게 받아들이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여기에 다음 주 월요일이 미국의 현충일이기 때문에 3일간의 연휴를 앞두고,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으니까 좀 쉬어가자, 이런 분위기 속에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선 것도 주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요즘 미국에서는 에탄올때문에 기름값이 오른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는데 이게 무슨 얘기죠?

<기자>

미국에서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리터당으로 파는게 아니라 갤런당 얼마 이렇게 팔거든요, 3년 전에 갤런당 1불 50센트하던 게 두 배 이상 올라서 지금은 3불 30센트나 합니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할 때 7~80년대 오일쇼크 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렇게 기름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석유 회사들은 지금 앉아서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거든요.

상황이 이렇게되니까, 아니 이거, 석유 회사들이 일부러 정유 시설을 다 가동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된 거 아니냐, 도대체 어떻게 된일이냐, 말들이 많은데 뉴욕타임스가 1면 톱기사로 전하고 있는 미국 석유 회사들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앞으로 몇 년 사이에 에탄올 사용량을 늘려서 기름 사용량을 대폭 줄이겠다고 하지 않았냐, 그렇다면 사용량이 뻔히 줄 것을 알면서 바보가 아닌 이상 새 정유 시설을 만들고 투자를 할 사람이 어디있겠으며 그나마 가동 중인 것도 가동을 중단해야할 판이다, 이런 입장이라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도 몇 번 전해드렸지만 에탄올과 관련해서 여러 복잡한 문제들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말이죠, 중국어로 8을 '바'라고 읽는다고 하는데 이 발음이 행운을 뜻하는 단어하고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국 사람들은 8을 행운의 숫자로 여긴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요즘 주식 시장의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예를들어 종목 코드에 8이 여러 개 있는 주식을 산다던지 하는 식의 미신적인 요소들가 광범위하게 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오늘자 1면 톱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아직 전체 거래의 70% 정도를 개인 투자자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개인 투자자들이 기업의 가치나 수익 구조 같은 걸 보고 종목을 결정하는게 아니라 이런 미신적 요소에 따라 움직이면서 객장 분위기도 마치 도박장 분위기와 비슷하다, 이렇게 월스트리트 저널은 약간 비웃고 있습니다.

자, 제가 말이죠, 그럼 여기서 제가 문제 하나 내겠습니다.

내년에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지 않겠습니까, 그럼 개막식은 정확히 몇월 며칠 몇시일까요?

정답은 다음 주에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