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연일 쉬지 않고 신기록을 만들면서 거품 논란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올 들어서만 지금 23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바꾼 건데요. 이번 주까지 상승하면 지난 2000년 IT 버블 당시의 12주 연속 상승 기록과 같아지는 건데요.
이쯤 되니까 IT 버블을 경험했던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이 지나치게 빠른 상승 속도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크게 걱정하는 조짐은 2가지입니다.
어제(23일)도 그런 모습이 한때 나왔지만, 중국 증시가 하락하면 우리도 하락 폭이 커지고 있는 점입니다.
중국 증시의 경우 기업의 주가가 적정한 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PER가 20~30배가 올라있어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추가상승 여부에 대해선 이견이 있지만 거품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이견이 없는 상황인데 이런 중국 증시에 기대어 상승 속도를 내고 있다는 걱정입니다.
또, 채권 금리가 5.15%까지 오르면서 이제 주식의 매력이 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한 번쯤 쉬었다가 다시 상승했으면 하는 바람을 보이는 건데 지금 시장은 악재들은 전혀 반영이 안 되고 호재만 보고 달리는 모습이거든요.
반면 일부 낙관적인 전문가들은 지나친 걱정이라고 반박하는데요.
우선 외국인들이 이틀째 주식을 계속 사는데다 내수주인 건설주에 이어서 운수 장비 업종까지 대상을 늘리고 있다는 거죠. 다시말해 경기회복에 대한 견해를 갖고 내수주까지 매입을 시작했다는 겁니다.
또, 풍부한 글로벌 자금이 달리 갈 곳이 없고 중국 내 자금 역시 부동산은 막혀있고 해외투자는 제한적이어서 증시 외에는 투자처가 마땅치 않기 때문에 중국 증시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여기에 다음달이면 증시에 호재가 되는 자본시장통합법 등 상승 동력이 추가로 생기기 때문에 1700선까지는 그대로 갈 것이라는 겁니다.
오늘 새벽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중국 증시 조정 가능성을 밝히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했는데요.
이 상황이 중국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제대로 된 조정으로 이어질 지 거침없는 상승세를 또 보일 지를 주목해서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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