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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CT 전신촬영, 10초만에 끝낸다

입력 : 2007.05.23 11:28|수정 : 2007.05.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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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통증을 호소하는 협심증 환자가 CT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촬영한 CT화면을 3차원 영상으로 합성해 곧바로 환자의 움직이는 심장 상태를 점검합니다.

기존의 심장질환검사가 입원 후 동맥을 통해 유도관을 심장까지 연결해야 가능했던 데에 반해 정밀해진 CT 검사로 환자의 신체적, 심적, 경제적 부담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김윤환/고려대 안암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 손쉽게 CT를 이용해서 3차원 영상을 만들어서 혈관만 잘 검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 거죠.]

또 기존의 CT가 전신촬영에 걸리는 시간이 약 10분인 것이 비해 최근에 도입된 CT기는 10초 안에 전신촬영이 가능한데요.

따라서 환자가 호흡을 참아야 하는 시간이 줄어 어린 환자 뿐만 아니라 숨을 참지 못하는 응급환자도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대장 등 움직이는 소화 장기까지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통증 때문에 꺼려하던 대장 내시경을 대신해 CT로 고통 없이, 비교적 간편하게 대장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옥희/고려대 구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 내시경은 항문을 통해서 들어가기 때문에 이 방향으로만 보지만 반대방향으로 두 개의 방향으로 다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비용이 문제!

수술 전 검사나 질병이 의심되는 환자에 한해서는 보험이 적용되지만 그래도 본인 부담이 17만원 정도에 달합니다.

더구나 건강검진처럼 보험이 적용되지 않을 경우, 환자 부담액은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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