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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가 뜨는 이유는?

정명원

입력 : 2007.05.23 09:14


1. 코스피 신기록 행진 올해만 22번째

코스피 지수가 어제 1642를 넘었는데요.

올해만 22번째 사상 최고치이고, 전체 시가총액도 897조 710억원으로 900조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가총액이 이렇게 GDP규모보다 많을 경우 증시가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데요.

어제 증시의 특징은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조선과 철강주 자리를 건설주가 대신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건설주가 이렇게 상승한 것은 경기가 회복되고 남북 경협이 활발해 지면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대우건설이 대우빌딩을 1조원 이상을 받고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도 작용을 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IT와 은행주 매수에 주력했던 외국인들도 건설주를 사고 있다는 겁니다.

내수주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던 외국인들이 샀다는 것은 외국인들도 경기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건데요.

만약 건설주가 이런 흐름으로 한 단계 도약을 하면 코스피 시장에서 IT와 은행, 통신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두 달 동안의 상승 과정에서 한 단계씩 성장을 한 셈입니다.

이 때문에 낙관론자들은 지수만을 보고 과열이라고 하지 말고, 대부분의 종목이 실적을 바탕으로 재평가 된 점을 주목하라고 하는데요.

반면 비관론자들은 여전히 1,600선을 넘어 계속 상승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입니다.

어제 또 하나 주목할 현상이 있는데요.

외국인들이 한 달 만에 다시 주식을 4천 6백억 원 넘게 대량으로 샀다는 겁니다.

본격적인 매수세를 시작한 것인지, 오늘 증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2. 신도시 집 값, 땅 값 들썩

신도시로 거론되는 지역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금 확실한 것은 분당보다 규모가 큰 신도시를 만든다는 것뿐이지 아직 어느 지역일 지도 모른 상태인데요.

투기 양상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들은 가격이 20에서 30%까지 뛰었고, 한탕을 노린 위장 전입도 늘고 있습니다.

주로 강남과 거리가 가깝다는 이유로 후보지로 거론되는데요.

경기도 하남시를 가봤더니 내년 4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 분양권이 웃돈 1억원을 줘도 구하기 힘든 분위기가 돼 있었습니다.

거래는 없이 주로 외지인들이 문의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요.

광주시 오포읍도 지난해 10월 2억 3천만 원이던 31평 아파트가 1억원 넘게 올랐고, 용인과 과천, 고양시 등도 비슷한 양상입니다.

문제는 분위기에 휩쓸려 웃 돈을 주고 샀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지금 거론되는 곳들 가운데는 상수원 보호구역 처럼 아예 개발이 불가능한 곳이 많습니다.

또, 신도시가 발표되면 여러 규제도 받아야하기 때문에 오히려 거래가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3. 2011년부터 국민 2명 중 한 명은 수도권 거주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지만 수도권 인구 집중은 계속 될 것 같은데요.

통계청이 현재의 인구이동 추세를 바탕으로 앞으로 인구를 추정한 결과를 보면 그렇습니다.

일단 서울의 인구는 2010년까지 늘다가 이후에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하지만 경기도와 인천으로는 인구가 꾸준히 몰리면서 2011년부터는 국민 2명 가운데 한 명이 수도권에 거주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통계청은 오는 2011년에 처음으로 전체인구 가운데 수도권 거주 인구의 비율이 50.1%를 넘어서고, 2030년엔 54.1%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도권 집중 못지 않게 인구의 고령화도 심각할 것으로 파악됐죠.

2030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봤는데요.

이렇게 되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는 겁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은 갈수록 줄어서 3명도 안 되는 생산 인구가 노인 한 명을 부양 해야하는 시대로 접어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제지표]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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