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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의회 "우린 라스베가스 간다"

입력 : 2007.05.22 16:18


인천시 남구의회의 외유성 해외연수 계획이 물의를 빚은 데 이어 남동구의회도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남동구의회는 6월 19일부터 26일까지 6박8일의 일정으로 예산 1천600여만 원을 들여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가스 등 미국 서부지역으로 해외연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남동구의회는 최근 국외여행심사위원회를 열어 미국 해외연수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번 해외연수에는 윤창열 구의회 의장을 포함해 모두 6명의 구의원이 동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남동구의회가 마련한 여행계획은 특정 여행사가 제공하는 7일짜리 미국 서부지역 여행 일정과 거의 같아 사실상 관광성 여행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그랜드케니언, 유니버설 스튜디오 방문 등 관광 일색으로 짜여진 일정에 로스앤젤레스 상수도시설과 쓰레기소각시설 견학 등의 연수성 일정이 일부 끼어있는 정도이다.

구의회 관계자는 비난 여론에 대해 "해외연수를 추진하다 보니 관광지 견학 등을 집어넣지 않을 수 없다"며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반응했다.

앞서 남구는 30일부터 7박9일 일정으로 그리스와 터키, 스웨덴 등 유럽 견학을 추진하려다 '외유성 관광'이라는 여론의 지탄을 받은 뒤 연수계획을 보류했다.

(인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