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융업 1분기 순이익 전년 대비 59% 증가
요즘 서민들은 갈수록 오르는 주택 담보 대출금리와 휘발유 값 때문에 고민인데요.
은행과 정유 업체들은 그만큼 웃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은행의 경우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나 늘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금리 인상으로 마진이 늘었고 은행 창구에서 펀드를 많이 팔면서 수수료를 챙겼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국민은행은 1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47%, 기업은행은 93%를 나타내 전체 상장사 가운데 순이익 20위 안에 들었습니다.
주요 정유사들도1분기 영업 이익이 대폭 증가했는데요.
S-Oil과 호남 석유화학은 세금을 뺀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2.82%와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증시에 상장된 5백여개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2005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회복세를 보였는데요.
매출액은 8.2% 늘었고 순이익도 10.1% 증가했습니다.
다만 10대 그룹의 경우 현대중공업과 한화,현대차를 제외하고는 장사를 잘 못해서 순이익이 12.1%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은 상장사들이 2분기 이후에도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건데요.
얼마나 좋아질 것인지는 그 폭은 IT와 자동차가 결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2. 중국 긴축 발표에도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주말에 발표한 중국의 긴축 정책이 아시아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가 관심이었는데요.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중국의 긴축 정책이 예상했던 악재였다는 반응을 보인 거죠.
중국이 이례적으로 금리와 환율을 동시에 조정하는 포괄적인 정책을 내놓았지만 정작 중국 증시가 오르는 것을 보고 우리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깼고, 일본과 홍콩 증시도 올랐습니다.
중국 증시도 영향을 안 받는데 지레 겁 먹을 필요 없다는 거죠.
우리 증시의 경우 중국 관련 주 상승을 주도했던 기관 투자자들이 3천억원 넘게 주식을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런데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을 중국 증시가 무색하게 만들면서 상승한 것이 반드시 좋지 만은 않을 수 있습니다.
중국 같은 나라에서 증시가 계속 정부와 맞서는 양상이 나타나면 혹시 더 강도높은 정책을 내놓으면서 길들이려고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인데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중국 증시가 이쯤에서 한 번 쉬어주는 것이 더 안심하고 투자할 여건이 되는데 그렇지 못한 거죠.
어제 우리 증시에 나타난 긍정적인 현상은 조선이나 철강주 같은 기존 주도주는 물론 건설과 자동차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자동차는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있고, 건설업은 해외수주가 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어서이런 흐름이 오늘도 이어질 지가 관심입니다.
호재와 악재가 섞여 있는 대외 여건이 어떤 영향을 줄 지도 변수입니다.
호재는 오늘 새벽 미국 증시가 GE의 플라스틱 사업부 매각 소식 등 인수합병 소식으로 대형주와 기술주들이 올랐다는 것이고, 악재는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면서 북해산 브렌트 유는 70달러를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66달러를 넘었다는 건데요.
우리 증시의 반응이 관심입니다.
3. 분당급 신도시는 결국 1곳으로 될 듯
분당급 신도시를 한 곳으로 하느냐 두 곳으로 하느냐를 놓고 부동산 시장이 혼란을 보이고 있는데요.
정부 고위 관리의섣부른 말 한 마디가 원인입니다.
당사자는 재경부의 조원동 차관보입니다.
조 차관보는 분당급 신도시를 2곳 만들기로 부처 간에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는데요.
정작 건교부는 한 곳이라고 반박한 거죠.
주관 부서인 건교부 서종대 주거복지본부장은 어제 분당급 신도시는 알려진 대로 한 곳이며 강남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곳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조 차관보는 정부 부처에서도 서로 합의가 안 된 내용을 공개해서 부동산 시장에 혼란만 일으킨 건데요.
신도시로 거론되는 지역 땅 값만 부추긴 셈이 된거죠.
문제는 정부 고위 관리의 이런 발언때문에 신도시 추진에 혼란을 불러온 것이 처음이 아니라는 겁니다.
지난해 가을추병직 당시 건교부장관이 검단신도시 개발 계획을 설익은 채 발표해서 부동산 가격의 급등을 불러 온 적이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은 신뢰와 투명성이 최우선인데요.
이렇게 정책 책임자들이 무책임한 발언을 흘리면서 정책의 신뢰성을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1,628.20 +15.95
코스닥지수
709.23 -1.85
환율
930.10 -4.00
<아시아>
중국 상해종합지수 4,072.23 +42.00
일본 닛케이 지수 17,556.87 +157.30
홍콩 항셍 지수 20,927.75 +22.90
<미국>
| 다우존스 | 13,542.88 | ▼ 13.7 | ||
| 나스닥 | 2,578.79 | ▲ 20.3 | ||
| S&P 500 | 1,525.10 | ▲ 2.4 | ||
| 러셀2000 | 833.65 | ▲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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