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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가→나형 전환 중위권 모의고사 성적↑

입력 : 2007.05.21 14:53|수정 : 2007.05.21 15:08

유웨이중앙교육 자체 분석…"중·상위권 실질 성적은 ↓"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를 치른 중위권 수험생들은 수리 '가'형에서 '나'형으로 전환해 대체로 성적이 올랐으나 중·상위권은 가산점 제도 때문에 실질 성적이 떨어진 사례가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입시 전문기관인 유웨이중앙교육은 다음달 수능 모의평가를 앞두고 지난해 3월 모의 수능에서 수리 가형 선택자 중 10월 모의 수능에서 나형으로 바꾼 수험생 2만여 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가형에서 나형으로 바꾼 수험생은 대부분 중위권(3~7등급)이고 5등급 학생 중 70.9%가 시험 전환 뒤 1개 등급 이상의 성적이 올랐다.

1등급(1.4%), 2등급(7.5%) 성적을 받은 수험생이 8.9%였고 3등급과 4등급은 모두 31%로 집계됐다.

반면 3등급의 46.6%가 한 등급 이상 올랐지만 등급 차이가 없거나 떨어진 경우도 53.4%에 달했다.

1등급으로 향상된 수험생은 19.4%, 2등급 27.2%였으며 3등급에 머무르거나 오히려 떨어진 경우는 각각 32.3%와 21.1%로 나타났다.

하지만 나형으로 옮겨 성적이 그대로인 수험생이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에 지원한다면 성적이 오히려 떨어졌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중위권 수험생에게 수리 가/나형 선택은 지원전략을 수립할 때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목표 대학을 고를 때는 반드시 수리 전환에 따른 유불리를 따져봐야 하며 등급 점수에 따라 한 등급이 올랐다고 해도 가산점의 위력이 오히려 더 커질 수 있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