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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노 대통령 발언' 입장따라 상반된 해석

손석민

입력 : 2007.05.20 15:24


대세를 거역하지 않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정치권은 각자의 입장에 따라 상반된 해석들을 내놓았습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열린우리당이 추진해온 대통합과 일맥상통하는 말"이라며 "앞으로 민주평화개혁세력들은 본격적인 대통합의 흐름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노 대통령의 발언을 한 목소리로 평가절하했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그제 지역주의를 비판한 노 대통령이 하루만에 소신을 뒤집었다"며 "무능한 좌파의 리더가 원칙과 철학마저 팽개치고 현실의 벽 앞에 굴복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노 대통령의 심중에는 여전히 열린우리당 사수가 있다"며 "그 말을 다르게 해석하면 곧바로 속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범여권 대선주자들은 노 대통령의 발언을 원칙적으로 존중한다면서도 상황에 따른 대통령의 전술적 변화가 아니냐며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