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 사이의 통합 논의와 관련해 "자신들이 바라는 것보다 국민이 바라는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방문에서 돌아온 김 전 대통령은 환영객들과의 간담회에서 통합신당 신국환 의원이 민주당과의 통합 문제를 언급하자 "이번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 관심이 많다"며 "국민이 바라는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평소 "국민이 바라는 것은 양당제도"라며 범여권 통합 필요성을 역설한 점에 비춰볼 때 오늘 발언은 범여권이 통합신당과 민주당 사이의 소통합에 그치지 말고 대통합에 나설 것을 주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동교동계의 한 중진 의원도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은 박상천 민주당 대표의 특정 세력 배제론으로 대통합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진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