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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우여곡절 끝에…'짧은 만남 긴 준비'

권태훈

입력 : 2007.05.1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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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지금까지 도라산역에서 박진호 앵커였습니다. 이렇게 온국민이 간절히 바라온 일이지만 오늘(17일)이 있기 까지는 7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난 2000년 합의에서부터 오늘까지의 과정을 권태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남북간에 경의선 철도 연결이 합의된 것은 지난 2000년 7월 제1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입니다.

이어 2002년 4월, 임동원 전 국정원장이 특사로 북한을 방문해 동해선 철도 연결에도 합의했습니다.

다섯 달 뒤에는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 공사가 동시에 착공됐습니다.

또 이듬해에는 기본합의서가 체결되는 등 철도연결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재작년 7월, 철도 개통식이 궤도 부설공사 지연으로 무산됐고 지난해에는 5월 25일로 시험운행 날짜까지 확정하고도 하루 전날 북측이 일방적으로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신언상/통일부 차관 : 합의사항을 손쉽게 파기한 것은 남북한 화해협력과 한반도 정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철도 시험운행의 불씨는 지난해 6월 남북 경협 추진위에서 남측이 북측에 대한 경공업 원자재 지원을 철도 시범 운행과 연계시키면서 되살아났습니다.

드디어 지난 3월, 6자회담 2.13 합의 이후 열린 20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상반기내 시행이 다시 합의됐고, 지난달 경제 협력 추진위에서 날짜가 오늘로 확정됐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군사분계선 임시 개방을 오늘 한 차례로 제한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