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농어촌 학교들의 '방과후 학교' 운영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관련기관들이 예산을 제때 전달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학생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고 있습니다.
김영곤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시 울주군의 한 농어촌 학교.
정상대로라면 방과후 학교가 운영돼야할 시간이지만 학생들이 모두 귀갓길에 오릅니다.
학생들이 이처럼 일찍 귀가하는 것은 다름아닌 새학기가 시작된지 두 달이 지나도록 교육관련 예산이 제때 예산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새학기 이후에도 두 달이 넘도록 여태 예산이 해당 학교에 배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 관계자 : 예산지원이 늦어지는 관계 때문에 3,4월에는 (방과 후 학교를) 하지 못했죠.예산이 내려와야 하죠..]
인근 다른 학교도 사정이 다를게 없습니다.
[학교 관계자 : 3월에는 안 돼서 4월에는 (방과 후 학교가) 운영될거라고 했는데, 4월에도 안 됐죠. 지금 5월 중순 아닙니까? 학부모들이 당연히 불만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만 거짓말장이 되는 거예요.]
이처럼 개학 후 두 달동안이나 파행을 겪고 있는 학교가 울산에서만 초등학교 35곳과 중학교 12곳 등 모두 47개 학교나 됩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 교육부에서도 답답하죠... 교육부에서도 이 실정을 지금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현재 강사비를 외상으로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도 많이 있어요.]
대통령 특별지시로 시작된 방과후 학교.
하지만 손발이 맞지않는 관계 당국 사이에서 농어촌지역 학생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