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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사건' 오늘 검찰로 넘긴다

김현우

입력 : 2007.05.17 07:36|수정 : 2007.05.17 07:36

김 회장, 남대문서 유치장에서 서울구치소로 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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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17일) 오전 김 회장과 사건 기록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김승연 회장과 진 모 경호과장을 구속한 뒤 필요한 조사를 모두 마쳤습니다.

이에따라 오늘 오전 김 회장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를 위해 밤새 수사기록을 최종 검토하고 송치기록과 송치서를 작성했습니다.

사건이 송치되면 김 회장은 남대문서 유치장에서 서울구치소로 이감됩니다.

김 회장의 신병을 넘길 때 경찰은 수갑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수갑을 사용하지 말아달라는 변호인측의 요구가 있었지만 경찰은 혐의 내용이나 사건의 중대성, 다른 피의자들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원칙을 따른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사건을 송치한 뒤 수사 초기부터 줄곧 제기돼 온 부실수사와 외압의혹에 대한 자체 감찰을 벌일 계획입니다.

경찰은 처음 첩보를 입수한 서울청 광역수사대에서 사건 담당이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바뀌게 된 경위와 한 달 가까이 내사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은 없었는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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